대전문화재단, 청년 예술인 지원 잰걸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문화재단, 청년 예술인 지원 잰걸음

올해 청년 예술인 지원 공모사업 145개
'차세대artiStar' 사업 12년 연속 추진 중
'청년 예술인 지원'…문학.시각.연극 다양
청년 작가 시장 진입 위해 갤러리 대관도

  • 승인 2024-03-05 16:57
  • 수정 2024-03-05 17:50
  • 신문게재 2024-03-06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 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예술 진흥에 힘쓰고자 올해 청년 예술인 지원에 적극 나선다.

충분한 예술적 능력이 있음에도 재정적 뒷받침이 없는 이들에게 발판이 돼주고, 작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골자다.

5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년 청년 예술인 대상 지원 사업으로 총 145개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2013년부터 12년째 이어져 온 대전문화재단의 대표 청년 지원사업인 '차세대artiStar'이 올해 역시 진행된다. 차세대 예술인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해당 사업은 18개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역량을 강화해 지역 대표 예술인을 육성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특히, 단기간에 그치는 게 아닌 2년간 선택과 집중 지원으로 안정적 창작 활동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청년 예술인 지원'을 통해 창작·발표 활동을 도와 전문예술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문학부터 시각·음악·전통 국악·무용·연극·예술일반·다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이나 발표 활동에 소요되는 직접 사업비를 일부 지원해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는 것이다.

단순 재정적 지원에 그치는 건 아니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청년 작가들이 작품 기량을 펼칠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유스아트페어'를 진행한다.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공모를 열고 대전에서 활동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 작가 40명을 선정해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준다.

그간 청년 작가들은 높은 진입장벽에 막혀 애써 만든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판매할 기회를 얻기 힘든 구조였다. 또, 힘들게 얻은 기회에도 민간 갤러리의 경우 일정 수수료를 떼가다 보니 작품을 팔더라도 적은 수익금이 돌아온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청년 작가들의 경제적 문제가 거듭됐고, 울며 겨자 먹기로 작품 금액을 높일 수밖에 없다 보니 구매자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이에 문화재단은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해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이들에게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높은 임대료로 힘들어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올해 상반기 추가로 '청년예술인대관료지원'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년 예술인은 대전 예술의 미래다. 그들이 안정적으로 꿈과 기량을 펼치도록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