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밭 평탄화 작업 사진. |
5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으로 3∼5월 높은 주·야간 온도 편차, 야간 저온으로 인한 수정·착과불량 피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피수박 발생, 진딧물·총채벌레 등 해충의 증가로 인한 품질 불량과가 증가하고 있다.
또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다양한 이유로 수박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증대하고 재배면적은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에 수박 재배농가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한 환경적응성이 뛰어나고 내병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호하고 대형과종에서 중·소형과종을 선택하는 추세다.
수박 재배 트렌드 파악과 더불어 중부권 수박 정식시기(2월 하∼3월 초)가 다가옴에 따라 수박 건전묘 선택 및 정식 전 토양관리의 중요성 또한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수박에서 건전묘의 요건은 웃자라지 않고 잎에 병무늬(병반)가 없으며 잎 색은 연한 녹색을 띤 것이 좋고 병충해 피해가 없어야 한다.
또 토양에 충분한 유기물이 필요하며 볏짚의 경우 최소 정식 3주 전에 1동당(660㎡) 각 볏짚 20개 정도를 고르게 펴고 트랙터로 로터리작업을 해 흙과 잘 섞이게 깊게 갈아주면 토양 생력화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수박재배에서 토양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포장의 평탄화가 중요하다.
로터리 작업 후 하우스 내 모든 부위가 평평해야 관수 시 고르게 토양에 퍼지게 되므로 비닐멀칭 전 정지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 및 수박의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수박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건전묘 선택 및 정식 전 관리와 수박재배 기본에 충실해 고소득·고품질 수박 농사의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