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입구 소독 자료화면<제공=진주시> |
돼지유행성설사(PED, Porcine Epidemic Diarrhea)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3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 분변을 통해 퍼지는데 감염 시 구토와 심한 수양성 설사를 하며, 어린 돼지 경우 50% 이상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지수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처음으로 PED가 발생해 돼지 400마리가 폐사해 25% 폐사율을 보였다.
같은 달 29일 수곡면 소재 양돈농장에서도 PED 발생해 현재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돼지들에게 겨울철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이로 인한 면역 저하가 일어나 PED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양돈농장 차단방역과 입식 가축 백신 보강접종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자(SMS), 카카오 알림톡 등을 활용해 양돈농가에 ▲외부인 및 축산관계 차량의 농장 내 진입 최소화 ▲소독제로 돈사 내·외부, 의복, 신발 등 소독 철저 ▲농장 내 사육 중인 어미 돼지에 대해 적정 백신 접종 ▲신규 입식 돼지는 일정 기간 격리 관찰 후 농장 내부로 입식 등 방역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PED는 발생 시 농장에 피해가 크고 전파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신속한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PED가 의심될 때에는 즉시 시 농축산과로 신고(가축전염병 신고 전화 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돼지유행성설사(PED)는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돼지 전염병이다.
1992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생 보고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돼지 전염성 위장염과 더불어 포유자돈 설사병 중 가장 피해가 심한 질병으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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