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24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부모 대상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교생활 가이드와 자녀에 대한 이해교육을 안내 해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먼저, 초등학교는 8살이 되면 가는 의무교육기관으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을 학습하고 활동하는 초등교육기관입니다. 학년마다 다르겠지만 초등학교는 6교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40분간 수업을 진행합니다. 입학식이 진행되는 동시에 학교교육설명회도 진행되며,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개교기념일, 현장체험학습, 졸업식 등 여러 교육 활동을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에 가면 '알림장'이라는 것을 쓰는데, 과제나 준비물 등을 적는 공책으로 매일 하교하기 전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적고, 가정통신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되기도 합니다. 학생편으로 인쇄된 종이 가정통신문이 전달되기도 하니 알림장과 함께 메일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은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도 시설이 갖추어진 공간에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정규 수업 외에 이루어지는 돌봄 활동이며,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을 하곤 합니다. 돌봄 교실에 참여함으로써 또래관계가 형성되면서도 협동심과 성취감을 배우게 됩니다. 돌봄 교실 프로그램은 신청하는 기간이 따로 있고 대상도 한정적이니 신청하실 때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결석, 지각, 조퇴 등 출결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1년 중 초등학교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이며, 수업일수의 2/3 이상 출석해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 및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한국어학습 미운영교에서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신청하여 받을 수 있으니 다문화가정인 부모님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위한 정보를 정확히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을 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해서도 깊게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웅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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