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일당은 2022년 9월 5일부터 2023년 1월 11일까지 범행을 저지르다가 2022년 12월 말경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50대)가 조직적인 범행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강력팀의 추적 수사가 착수됐다.
범죄 일당 중 구속송치된 주범 A씨와 B씨는 주식과 코인 등 투자실패로 빚이 늘어나자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운전자를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운전을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기로 하는 공갈 범죄를 사전 공모했다고 알려졌다.
임태오 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음주 후에는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해 주길 바란다"며 " 고의 교통사고 이후 금품을 요구하는 생활폭력사범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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