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제공] |
한 위원장은 이날 백석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청년이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고 거기서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청년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공천제 등을 활용해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웬만하면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는데, 청년 정책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희 청년 시기 고민의 어려움보다 (지금의 청년들이) 훨씬 힘들다는 걸 너무 이해한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에 잘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청년 세대들은 정치를 통해 삶을 바꾸려는 입장이 있다. 청년세대가 목소리 더 내고 지분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지금의 룰대로라면 그게 어렵기 때문에 보정이 필요하다. 국민공천제, 비례대표제 등을 통해 청년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정책을 총괄할 '청년청'과 관련해선 "새 국회가 시작됐을 때 청년청을 만드는 게 어느 정도 우선순위에 둘이 고민해 보겠다"며 "하나로 묶는 게 나을지 각 부서에 강제 할당해서 운용하는 게 맞을지 생각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시장을 돌며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한 위원장과의 일정은 천안갑 후보로 확정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함께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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