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4일 오전 대전서부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준비 등 새 학기 학교 현장을 살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새 학기 시작 첫날인 이날 오전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 학교인 대전서부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이 새 학기 첫날부터 늘봄학교 상황을 살핀 것은 정부 정책이기도 한 늘봄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1학기 대전늘봄학교 운영 45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987명 중 73%인 1451명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설 교육감이 방문한 대전서부초는 2024년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로 초1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의미술, 신체놀이, 동요교실, 보드게임, 세계문화, 지구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 1학년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놀이 활동 중심의 맞춤형 예체능,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하루 2시간 이내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입학식이 진행된 이날 설 교육감은 초등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늘봄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늘봄교실과 프로그램 등 전반을 살폈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새 학기 시작에 맞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돌봄 공간, 겸용교실, 교사 연구실 등을 조성하며 늘봄학교를 준비했다. 영상회의를 비롯해 업무지원 설명회와 업무담당자 연수 등을 진행했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 프로그램 강사를 매칭했다.
설 교육감은 "2학기 전면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본청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전 직원과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3월 월례 조회서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홍보와 교육과정에 필요한 예산 반영, 학교 공간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설 교육감은 "3월은 각급 학교가 신입생 입학과 신학기가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안정화되도록 직원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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