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산업단지 악취실태조사 실시

악취물질 조사분석 장면. (사진= 대전시)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빈발하는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전·대덕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악취실태조사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지는 대전산업단지 6개 지점, 대덕산업단지 8개 지점 등 총 14개 지점으로 4일부터 진행된다.

경계 지역 및 인근 영향지역 등을 포함하여 분기별 1일 이상, 1일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실시되며, 악취배출사업장 40개소의 배출구 조사도 연 1회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총 23개 항목이다. 지정악취물질은 불쾌감 및 심리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악취 원인물질 중에서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악취 발생이 빈번한 북대전 주변을 대상으로 하절기(6월~10월) 악취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구청과 함께 TF팀도 구성하여 악취 민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악취 민원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악취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구청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악취 모니터링 및 신속한 검사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악취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악취실태조사 결과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hea)에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2023년 결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