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씨엠립주와 우호 교류 의향서 체결…인삼 볼모지 수출시장 개척

산업경제, 문화, 관광, 농업 분야 교류 협력 확대
노동력 부족 해소 근로자 교류 협약도 체결

금산군이 인삼 수출시장 볼모지라 불리는 동남아권 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금산군은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씨엠립주와 산업경제, 문화, 관광, 농업 분야, 근로자 교류 활성화 협력 확대를 위한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산인삼 해외 진출을 위해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추진한 박범인 금산군수 태국, 캄보디아 순방 일정 중 추진됐다.

3월 1일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범인 금산군수, 오음 리트레이(Oum Reatrey) 반테이민체이주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2일 캄보디아 씨엠립주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속 톨(Sok Thoul) 씨엠립부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향서 체결을 통해 군은 두 지자체와 산업경제, 문화, 관광, 농업 분야 및 건실한 근로자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 농·특산품 홍보와 판로 개척에 관한 협력을 명시해 금산인삼의 캄보디아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더불어 근로자 교류 협약을 체결해 인구감소로 인한 젊은 노동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는 단초를 마련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 자리에서 인삼주 등 금산의 특산물을 두 지자체에 전달하며 금산인삼 및 금산세계인삼축제에 관해 설명했다.

군은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씨엠립주와의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을 시발점으로 태국,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금산 브랜드의 아시아권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군수는 태국, 캄보디아 순방 일행은 이번 우호 교류 의향서 체결 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순방과 관련 "지난해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을 방문하며 여러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반테이민체이주 및 씨엠립주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금산인삼의 불모지인 캄보디아 및 인도차이나반도 국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