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 부산 본사 사옥 전경 |
YK스틸이 본사와 공장을 부산에서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YK스틸은 지난해 7월 11일 당진시와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YK스틸은 2024년까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 7296제곱미터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신축 이전하고, 신규 직원 중 3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기로 했다. 당진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당진시의 6차례에 걸친 보완 및 변경 요청과 한국전력과의 송전선로 협의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늦어졌다. 하지만 2월 20일 한국전력과의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행정절차가 2024년 1월에 완료됐고, 한국전력의 구간 확정이 2월에 되다 보니 다소 늦어졌다"며 "이제는 전력망 허가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YK스틸은 연간 철강 118만 톤을 생산하는 국내 5위 철강회사로, 본사 및 공장 이전에 약 1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매출액은 8269억 원이며, 상시 고용 인원은 300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모기업인 대한제강은 공장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신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당진공장 및 인근 공장의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도 검토 중이다.
YK스틸은 당진지역 인재 30명을 채용해 부산에서 근무 중이며, 1년 인턴 기간 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는 향후 당진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YK스틸의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재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YK스틸의 본사 및 공장 이전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당진시와 YK스틸 간의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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