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자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헌화와 참배로 시작됐으며,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합창, 태권도 시범단 재현행사, 횃불 점화, 만세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사적관리소 광장~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1.4km 구간을 걸으며 만세 행진을 진행했고, 3.1운동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된 횃불 행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우내봉화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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