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저출생 극복 위한 대응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성주군 제공 |
성주군은 2005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작년 출생자 147명, 사망자 663명으로 사망자가 4.5배 가량 많아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급격히 심각해졌으며, 학령아동은 전년 대비 46%가 감소했다.
이에 27일 저출생 TF팀을 구성해 성주 맞춤형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을 발굴하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미 경상북도는 "저출생은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국가 안보의 문제이다"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본부를 구성해 도정 역량을 저출생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만들기를 목표로 4대 핵심과제와 1 확산운동을 설정하고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강화 ▲24시간 완전돌봄체계 구축 ▲양육비 부담완화·교육정책 ▲안정적 주거·정착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또한, 발굴된 17건의 사업은 초단기(3건), 단기(11건), 중장기(3건)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돌봄과 교육 관련 정책(▲전 연령 외국어 교육 ▲365 열린 어린이집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TF팀 구성을 기점으로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 유관기관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기존 인구정책의 과감한 리모델링과 주민체감형 사업 역시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다.
허윤홍 부군수는 "2025년도 국가 예산 편성의 아젠다는 저출생이다"며 "전 행정력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고, 낳을수록 더 행복한 성주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