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 |
3일 대전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1월 초부터 대전을 빛내고 대전 위상을 드높인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어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이 회장이 최종 선정됐다. 1982년부터 진행돼 온 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선정이 이뤄진 데다, 올해부터는 기존 3명에서 1명만 수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회장은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대전 위상을 높이고 시민 화합과 단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고 강하고 아름다운 대전'을 만드는데 칭송받는 기업가로 귀감이 됐다는 게 개발위의 설명이다.
경제 분야에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1~2023년 대전 소재 협력업체 수는 230여 개사, 기성 계약과 구매금액은 1조 4139억 원에 달한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천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전 지역 내 사업뿐 아니라 대전 외 진행 사업 수주를 통해 대전 협력업체 참여를 가능하도록 했다.
체육 분야에선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 창단으로 비인기 종목 육성을 통한 엘리트체육 균형 발전과 장애인 체육 직무 직원 채용으로 장애인 선수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과 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급, 계룡장학재단 공모전, 유림공원 사생대회 등 공익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과 코로나19 등 재난 발생 시 극복 성금과 의료진 격려 물품 지원은 물론,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기부하는 모습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38회 대전개발대상 시상식은 7일 12시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선 대상으로 선정된 이 회장에게 상금 500만 원과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격려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개발대상 관계자는 "대전개발대상은 1982년부터 대전발전을 위해 공로가 있는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찾아 타의 귀감이 되도록 매년 시상을 해왔다"며 "올해 4년 만에 진행되는 시상식이어서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심사에 신중을 기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