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2월 중 의원출무일 운영

9건의 당면업무에 대한 관련 부서장 보고

의원출무일 모습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2월 29일 대회의실에서 '2월 중 의원출무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월 4일 예정된 제108회 임시회를 앞두고 개최한 이번 의원출무일에는 집행부 8개 부서에서 9건의 당면업무에 대한 관련 부서장의 보고가 있었다.

이날 집행부서의 세부 설명 중 안전총괄과장은 '당진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관내 침수에 취약한 주택(공동주택·소규모 상가)에 침수 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고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조상연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침수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침수피해 방지시설 설치는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위윈회 심사 시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봉순 안전총괄과장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주택 등에 대해 우선 순위에 따라 설치비 지원을 계획했다"며 "다른 지자체와도 비교 평가해 계획한 지원 기준으로서 좀 더 면밀하게 계획을 검토해 당진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과에서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민간위탁 계획'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의 구직의욕 고취,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 촉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김봉균 의원은 "최근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관내 기업 현장 방문을 실시한바 기업에서는 입사 지원율이 저조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관내 기업에 대한 정보 등을 매칭 시켜 적극적으로 젊은 인적자원들이 관내 다양한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또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제석 지역경제과장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있다"며 "관내 기업과 청년들이 요구하는 일자리가 서로 매칭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좀 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 추진해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서영훈, 김선호, 최연숙 의원은 "단기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닌 꾸준하고 다양한 청년층이 지원해 당진의 미래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업정책과 소관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과 관련해 김명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장거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건립 위치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사업비 또한 과다한 것 같다며 공모사업이라고 해서 막대한 시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 이날 논의된 세부 안건으로는 감사법무담당관의 시 국가유산 체제 반영 등 법령적합성 확보를 위한 일괄개정조례안, 농업정책과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정미 기초거점조성사업 시설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사회복지과의 2023년 당진시복지재단 결산보고, 경로장애인과의 스마트경로당 확장 구축사업 공모, 토지관리과의 시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도과의 시 마을상수도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한편, 현안 사항에 대한 보고 청취에 이어 최연숙 의원이 발의한 '당진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명의 의원이 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사전 제안 설명이 이어졌고 조례안에 대한 사전 제안 설명은 조례안 심사에 앞서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통해 의안 심사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시의회는 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해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하고 3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108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