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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를 앓는 한 아이가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고 있다. (사진=한국1형당뇨환우회 제공) |
지난 1월 충남 태안에서 9살 딸과 그의 부모가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1형 당뇨병' 지원방법에 대한 대국민 의견수렴이 시작됐다. 태안에서 목숨을 잃은 가족도 아이가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8개월째이었고, 1차 의료기관에서는 진료가 어려워 서울 상급종합병원까지 통원하는 동안 겪는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고에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3월 10일까지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정책소통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1형 당뇨병'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사 항목은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지도 ▲'소아당뇨병'으로 불리는 1형 당뇨병 명칭의 적합성 ▲1형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국민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는 1형 당뇨병 인식개선 및 지원방안 마련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국민인식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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