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코에너지센터 전경 |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주)대성에코에너지센터는 2월 22일 소각로 보수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인해 직원 5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으나 내부 단속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내부 작업 중 발생한 것이라서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돼 회사 고위직 관계자들까지 처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성에코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사고는 아니고 보수작업을 위해 소각로를 중지하고 작업을 하다가 열이 밖으로 나오면서 화상을 입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조치를 했고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A 씨는 "공사 초기에도 지반 붕괴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소각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폐기물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원인 규명 등 이번 일을 확실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대성에코에너지센터는 폐기물 매립 및 소각 처리하는 업체로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석문산단에서 지정폐기물 매립과 소각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환경관련기업인 대일개발(주)과 성림유화(주)가 50:50 공동지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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