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드림스타트센터는 2009년 7월 20일부터 빈곤 아동에 대한 전인적 발달을 지원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아동복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 대학생 자원봉사자인 드림서포터즈를 육성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에게 전문화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23년 1~12월 드림서포터즈 58명은 대학생 특화 전공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학습지도, 클린업 프로젝트, 운동 멘토, 심리 놀이 활동, 책 읽어주는 마을 등 5개의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14명 아동에게 1455회 지원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학습지도 진행 전 참가 아동들의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학습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학습을 잘하는 편이다' 등 5개 학습척도검사 항목의 평균 점수는 42.5점이었지만, 학습 후에 2배 이상 증가한 88.7점을 나타냈다.
또 프로그램과 교사 평가에서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 등 긍정지표의 평균은 각각 95.2%, 96.4%로 조사됐다.
심리 놀이 활동을 진행한 결과 역시 내재화, ADHD, 적대적 반항, 품행 등 4가지 정서행동 척도 점수가 56.1%에서 약 10% p 하락한 46.1%를 기록했다.
시는 학습을 진행하며 전반적으로 아동들의 학습 태도와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아동의 문제 이해력, 심리 등이 향상돼 가정에서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포터즈들은 자원봉사와 함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학과 소속 서포터즈는 대학에서 학습했던 이론 교육을 실제 아이들에게 접목하면서 어려움을 느꼈겠지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아동, 가정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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