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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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시민단체들과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통한 홍보활동 펼쳐

  • 승인 2024-03-02 07:2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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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모습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구경완)는 28일 호서대(총장 강일구) 산학융합캠퍼스에서 2045년 당진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선희)·당진 마을교육포럼(대표 전종훈)· 아름숲협동조합(대표 노영호)·놀이문화발전소 판(대표 윤정선)·고대마을교육자치회(회장 전종훈)·모두다꿈마중교육협동조합(대표 계상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회의실에서 협약기관의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 위기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여 당진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잘 보존해서 물려주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했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함께 관내 학교와 마을에서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과 실천하는 탄소중립 등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공동으로 포럼과 실천확산대회를 통해 환경부가 공모한 「Net-Zero City」 사업에 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당진마을교육포럼 전종훈 대표는 "오늘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국가적인 차원의 정책과 시 정책에 보조를 맞춰 나부터 시작하고 마을에서 함께해야 한다"며 "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상향식 실천 운동의 전형을 만들고자 그 뜻을 모아 7개 기관이 공동으로 협약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속협의 정선희 회장은 "관내의 모든 단체들이 환경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과 홍보 부문은 강사와 자료를 상호협조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적극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선희)는 2015년에 '지속가능발전법'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 운영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설립됐다.

특히 이 단체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이것을 후세에게 계승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본 이념을 구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현재는 활동 영역을 사회, 경제, 환경으로 확장해 인류사회 공통의 문제를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화시켜 구체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마을교육포럼(대표 전종훈)은 2021에 민·관·학 위원이 참여해 우리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단체는 주민자치 활동, 학교의 교육 활동 등의 연대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동하고, 민·관·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마을활동가들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우리가 사는 마을이 살기 좋고 떠나고 싶지 않은 공동체로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숲협동조합(대표 노영호) 2019년 쓰레기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자연스럽게 주변의 지인들이 동참하면서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10여 명의 전문 강사들이 주도하여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으론 환경에 대한 생 각의 전환을 유도하고 성인들에겐 실천 위주의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장고항 해안 쓰레기 수거 운동을 실시하고 장고항에 버려진 유리조각(Sea glass)을 가지고 새 활용(upcycling) 제품을 만들어서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며 장고항이 환경의 가치와 역사로서의 가지는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놀이문화발전소 판(대표 윤정선)은 2019년에 놀이문화로 '신체적, 정서적, 사회성, 인지·언어, 창의성 발달'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 교육공동체다.

이 단체는 ESD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지구는 둥굴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반드시 우리에게 되돌아 온다'라는 현실을 인식해서 학생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교육하고 그 교육을 통해서 변화를 가져 오려면 실천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디.

또한 실천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지속 가능한 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협력하며 우리부터 실천해 나가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대마을교육자치회(회장 전종훈)는 '온 마을이 학교다'라는 이념으로 고대면장, 고대면 소재 학교장, 주민자치회, 적십자, 노인회, 마을활동가 등 지역 기관장과 주민들로 지난 2022년 7월에 창립했다.

이 단체는 열정 있는 주민들이 마을 교사로 나서 마을과 관련한 문화, 역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왔다.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을과 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는 탄소중립을 위한 인식 전환의 해로 정해 교육할 계획이다.

모두다꿈마중교육협동조합(대표 계상충)은 2019년에 설립한 고려인 동포가정 정착 및 돌봄지원 사업을 모태로 시작해 아동문화·환경·창의교육으로 충남형 온종일 돌봄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한 교육공동체다.

이 단체는 마을교사·운영위원 50여 명이 방과 후 돌봄 교실을 통해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을 추진하고 마을 학교와도 협업해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접목해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돌봄사업을 확대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협약식을 주관한 구경완 센터장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관내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주축이 돼 탄소중립 실현을 구현하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선진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해서 시가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시민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일로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8월에 충청남도 내 기초단체 중 최초로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에 개소하고 시의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시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관내 시민단체들과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통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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