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상일 시장과 중학교 학부모 회장 간담회 모습 |
지난해 이상일 시장이 13회에 걸쳐 지역 내 187개 초중고교 학교장·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과 28차례 걸친 학교 방문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에 있는 횡단보도의 돌발상황을 감지하고, 사고 위험을 미리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AI 안심 통학로 시범 조성 사업'을 올 1월부터 진행 중이며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상반기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 보도'를 설치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의무화됨에 따라 이상일 시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인구 용인초등학교 승하차 베이를 29일 준공한다. 용마초등학교 인도 설치, 둔전제일초·포곡고등학교 도로 확장과 재포장, 태성중·고등학교 보도 정비사업은 3월부터 착공한다.
기흥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시설물 설치에 집중 투자한다. 나산초 어린이 승하차 구역 설치와 적색 잔여 시간표시기 설치, 기흥구 초등학교 20곳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마성초와 보라초, 나곡중학교 주변 인도 정비사업을 상반기에 시작한다.
이어 흥덕초, 공세초, 보라초 어린이보호구역 도로 재포장, 교동초 어린이 승하차 구역을 설치 및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사업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수지구는 성복고 통학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대일초 부근에는 보도블록 교체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고, 현암초 등 2개소에 대한 방호울타리 교체와 신촌초 등 2개소 보도와 중앙분리대 정비사업을 3월 중 마무리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관리 인력도 배치된다. 시는 '2024년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 사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사가 등하교 중인 어린이들과 동행하면서 교통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학교 환경개선 사항을 접수해 각 부서에서 교육환경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교사와 학부모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용인 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적극 행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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