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을구 선거가 '국힘 vs 민주당' 양강 구도 아래 각 당별 경선 과정의 리스크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이태환 개혁신당, 강준현 민주당, 신용우 무소속, 아래 왼쪽부터 이준배 국힘, 서금택 전 시의회의장, 송아영 전 시당위원장. 모두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그동안 진행한 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본선 진출자를 추가 확정했다.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은 이기순(61)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2자 경선 대결에서 승리하며, 4.10 총선 필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이 후보의 맞대결 상대는 현직 강준현 국회의원부터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인 이태환 전 시의회의장은 개혁신당, 신용우 전 (안희정 지사) 비서는 무소속 출마에 나서고 있고, 서금택 전 시의회의장도 탈당 후 출마 행선지를 고심하고 있다.
국힘에서도 갈라섬 현상이 엿보이고 있다. 경선에 오르지 못한 채 컷오프된 송아영(61) 전 시당위원장과 조관식(67) 세종시민포럼이사장의 탈당 후 출마가 주목되고 있다.
양당 모두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읍면지역을 다수 품고 있는 을구 특성을 누가 잘 파고드느냐가 당락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을구는 12만여 명 선거인수 중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해밀동에 쏠려 있다. 읍면에선 3만 명 이상의 선거인수를 가질 조치원읍이 변수로 남아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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