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발전특구 주요 추진 방향과 전략. 교육부 제공 |
대전교육청은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시범지역 선정 관련 앞으로 대전시 전략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으로 학생의 삶과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특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또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성장 서비스 지원을 위한 지자체 연계 거점형 늘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전은 앞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개혁, 미래가 주목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대전을 이끌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지역 신청을 위해 발굴한 3개 전략, 8개 세부추진전략, 2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전략과 과제 중 대전교육청 중심의 주요사업으로 크게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환경 조성,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을 꼽았다.
대전교육청은 대전시 전략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며 이를 위해 대전시·지역 대학·지역 기업·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육성한다. 또 지역 정주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정주 지원을 일원화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직업교육기회를 확대한다.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으로 특화된 교육환경도 조성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삶과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과학페스티벌, 과학캠프, 창의과학교실, 과학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성장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연계 거점형 늘봄센터는 학교 밖 도서관과 학교복합시설, 체육시설 등 늘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센터로 지정해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 센터와 인접한 초등학교를 하나의 '늘봄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대전 등 전국 31개 지역이 포함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신청 단위와 주체에 따라 크게 3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대전은 광역지자체인 대전시와 교육감이 신청하고 전 지역에서 실시되는 2유형에 신청해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엔 3년간 연간 100억 원씩 총 30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으며 이 기간 시범운영을 거쳐 특구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바람과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대전시, 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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