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계획분야 전문공무원인 한대희 사무관. 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세계적 화두인 모빌리티 혁명에 대해 관심 갖기를 바라면서 우리가 곧 만나게 될 미래교통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교통혼잡과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한 안내서로,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모빌리티(Mobility)란 정의와 관련해 산업계나 학계 모두 기존의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새롭고 똑똑한 교통'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제1장에서는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부터 자동차의 시대로, 이동수단의 발전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살펴보고, 제2장 지구환경을 위한 탄소중립과 모빌리티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녹색 모빌리티로의 변화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전기차와 2차전지, 수소와 공기로 움직이는 수소차, 공간을 연결하는 차량 및 승차 공유서비스, 도로위를 날아다니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공유와 연계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똑똑하고 다양해지는 모빌리티를 소개하고, 제4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감지시스템과 인공지능기술을 소개했다. 5장에서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 모빌리티가 바꿀 세상을 소개했는데 기술혁신은 삶의 방식과 도시 구조를 바꾸게 될 것이며, 기존의 자동차 중심 산업에서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에너지 전환도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자인 한대희 박사는 "미래 모빌리티는 시대변화를 이끌어갈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친환경 첨단기술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바꿀 차세대 교통체계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보자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자인 한 박사는 그간 대전시의 지능형 교통체계, 도시교통 종합계획 등 여러 계획을 담당해 왔고, 현재는 도시철도정책과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기간 중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교통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겸임교수로 '스마트교통'이란 과목을 강의하고,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주도하는 과학강연 '10월의 하늘'에 매년 재능기부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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