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당원들은 이러한 경선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며, 밤낮, 폭우, 폭설 관계없이 선거유세를 펼쳐온 김미화 예비후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중도일보는 29일 재심 결과를 기다리는 김 예비후보를 만나 현재 심경,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경선 후보자가 변경됐는데, 현재 심경은.
▲ 23일 오후 김미화·이규희·이재관 3인 경선이 확정됐다고 들었다.
이에 경선 준비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열심히 선거 운동을 펼쳤지만,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눈앞이 깜깜하다.
당사자인 본인조차 중앙당으로부터 사전에 통보, 직접적인 전화도 받지 못했다.
26일 새벽 기사를 통해 확인했고, 오전에 급히 중앙당사로 찾아갔으나 그 누구하고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현재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중앙당으로부터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 여성과 청년을 고려한 5인 경선을 요구하고 싶다.
예비후보 모두를 경선에 붙였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선택의 명확한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믿고 지지한 당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김미화 예비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 계속해서 중앙당의 행보를 지켜보고,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할 것이다.
좀 더 왕성한 선거 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지지자들이 보내 준 뜨거운 성원과 관심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
'항상 같이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해온 만큼,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줄 순 없다.
더욱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믿고 함께해준 지지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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