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이전까지는 65세 이하 귀농인이 가족 1명 이상과 동반 전입을 해야만 신청 자격이 있었으나, 2024년부터는 70세 이하 1인 세대와 귀촌·귀향인까지 포함한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2024년도 보조사업 접수 결과에 따르면 단독 세대, 65세~70세 인구 그룹, 그리고 귀촌 및 귀향인의 참여가 많이 증가했다.
2023년에는 신청자의 대부분이 귀농인(82.4%)으로 구성됐으나, 2024년에는 귀농인 비율이 감소(65.6%)하고 대신 귀촌인(17.2%)과 귀향인(14.2%)의 비율이 상승해 더 다양화된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단독 세대 경우, 지난해 16.8%에서 올해는 40.4%로 급증해 단독 세대 신청자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지원 가능 연령 상한선이 70세로 조정되어 해당 연령대(65~70세) 신청자 비율도 12.1%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올해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 총 10개 사업에 75가구를 선정해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군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동군은 재외 출향민에게 고향으로 돌아올 동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고향 팜투어를 진행하는 등 귀향인 특별우대 정책을 펼쳐 귀농·귀촌 인구 유치에 주력해 매력적인 정착지로서 하동을 알리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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