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
자문단은 최근 발주청에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외부 청렴도가 하락하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서 도 차원의 선제 대응을 위해 조직했다.
도는 4년 연속 국민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최상위권을 달성하는 등 청렴도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보다 나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설계 변경 자문단은 공사 금액을 불문하고 대상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대상으로 4개 분야(토목, 건축, 기계, 소방) 8명을 구성해 연중 상시 운영하며 필요 시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추가한다.
신청 방법은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에서 공사 설계변경 자문 요청서 작성 후 해당 기관 감사부서를 통해 공문으로 요청하면 된다.
설계 변경 자문단은 공사 분야 설계변경 이견 발생 시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 간 의견 청취를 통해 적정한 공법 및 대가를 산정·제시 하며, 불합리한 설계변경이 되는 요인 등을 파악해 타당성, 경제성, 안정성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설계변경 자문단을 통해 심도 있는 기술적 자문으로 공사현장 내 발주청, 시공사 간의 소통의 역할로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청렴 중심 경북,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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