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페인 사라고사시 에토피아 아트 테크놀로지 센터 방문 |
인구는 약 66만명이 거주한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 위치한 사라고사는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중세시대 아라곤 왕국의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였다.
스페인 산업에너지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사라고사 시의회와 사라고사 지식재단이 운영 중인 '에토피아 아트 테크놀로지 센터'는 디지털 기술과 과학, 예술의 융합공간으로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이용하는 곳이며, 2013년 문을 열어 과학과 예술, 창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상일 시장은 "디지털기술과 문화예술 등의 융합이 갈수록 중요 해지고 있어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창출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에 잘 맞춰 지원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용인시도 디지털 문화 콘텐츠 개발과 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미디어센터', 시민의 문화 예술적 꿈과 끼를 살리는 문화재단,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상력 발휘를 돕는 상상의 숲, 시민 창업을 지원하는 산업진흥원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이들 기관 기능의 융합을 강화해 창조력을 키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에토피아 아트 테크놀로지 센터의 창작 및 창업 지원을 보다 깊이 연구해서 6월 문을 여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 접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앞서 25일 이 시장은 스페인 도시들과의 교류에 많은 도움을 준 이태분 용인특례시 국제명예자문관 자택에서 사라고사 내 도시인 우테보(Utebo)시의 마리아 헤수스 사리네나 시장 등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용인시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에 조성될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원 투자),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122조원 투자)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장차 용인이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사리네나 시장은 "용인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대역사의 현장을 직접 가서 보고싶다"며 "앞으로 용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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