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수도권 연구센터 연구진이 첨단산업 부트캠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TRI 제공 |
27일 ETRI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헙업기관으로 선정돼 반도체 설계 부트캠프를 운영한다.
ETRI는 2023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5년간 대학·기업과 연계해 교육부 첨단산업 부트캠프 참여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직무 중심 반도체 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ETRI 수도권연구센터가 주관해 반도체 설계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은 교육부가 선정한 가천대, 경기과학기술대, 한국해양대, 단국대, 두원공과대 학생이다.
ETRI는 보유한 반도체 설계 실습 장비와 인프라를 비롯해 2000년부터 진행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현장성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2023년엔 19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1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앞으로도 연간 150명 내외 전문인력을 양성해 700명까지 배출할 계획이다.
가천대 학생 이원혁 씨는 "반도체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설계 교육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설계·검증 장비를 통해 실습할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관련 기업체에 취업해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예철 ETRI 수도권연구센터장은 "반도체 분야 기업, 대학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성 높은 실무 중심의 첨단 반도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2000년부터 24년간 2만 801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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