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민생토론회 이후 서산공항 연계 사업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충남 지역 민생토론회 이후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김 지사는 "경비행기 MRO(정비총괄시설)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서산공항 연계 항공산업 육성 계획을 전했다.
이어 국정과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의 모범사례로 충남형 리브투게더 착공식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했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에 대해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날 윤 대통령 발언을 다시 한번 인용해 설명했다.
또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당진으로 유치한 기업혁신파크, 논산 국방특화산단, 지난해 논산에 유치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최근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대상에 오른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속도보다 빠른 사전 절차 이행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 렌터카가 3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고, 35개 모빌리티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며, 기업혁신파크가 신속히 추진되면 9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논산 국방산단에 대해선 "2026년 신속 착공을 약속받았다. 도가 추진 중인 국방산단 연계 산단 100만 평 이상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로봇체계시험시설과 AI센터 등 5개 기관이 입주 예정이고,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지난 23일 사타 대상으로 승인됐다.
민생토론회에서 김 지사가 직접 건의한 SOC 사업 반영을 위한 국가계획 수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시 충남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에 대해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아산 경찰병원과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대통령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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