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군항제 자료화면<제공=창원시> |
개막식은 3월 22일 저녁 7시 진해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61회 진해군항제는 국·내외 420만 여명 관광객이 다녀갔다.
▶ 진해군항제 유래
진해군항제의 유래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던 것으로,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시작했다.
이충무공 구국의 얼을 추모하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행사와 함께 예술문화공연, 군악의장페스티벌, 풍물시장 등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공 있다.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와 전통의 전국 규모 축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해군 모항인 진해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 부대 개방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아름다운 벚꽃 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작년과 달라진 점
점점 온화해지는 날씨로 인해 벚꽃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는 3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첫 번째는 둘로 나눠져있던 축제 장소의 일원화다.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의 중심 무대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다.
작년의 경우 진해루, 중원·북원로터리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일원화해 관광객들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약된 핵심 도보 관람 코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바가지 요금 근절이다.
지난 군항제에서 문제되었던 바가지 요금에 대한 대책으로 이번 군항제에서는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는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 운영 업체의 실명을 공개하고,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 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에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그 외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업소가 턱없이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진해군항제에서 3년간 퇴출된다.
관광객들이 음식을 주문했을 때 원산지, 무게 등 영업 부스에 비치된 안내사항과 내용이 다를 경우 '바가지 요금 단속반'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세대별 참여프로그램 도입이다.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에서는 가요대전, 댄스 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 작년에 차량을 전면 통제했던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성산구 방면으로 일방통행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진해군항제 간 진해 시내의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