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국회의원 |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새롭게 꿈꾸며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는 자리에서 탈당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음에도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과 2인 경선을 발표하는 등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마저 연출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의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다양한 의견과 세력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민주적인 정당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며 “진정한 민주정당, 참된 민주정당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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