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읍면지역 학생의 통학 불편 해소 및 균형 있는 학생 배치, 통학차량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올해 35개교에 총 58대의 통학차량을 배치·운용키로 했다.
통학차량 운영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통학 지원의 범위를 동지역뿐만 아니라 읍면지역 소재 학교까지 확대했다.
실제 탑승 인원과 도로 여건 등을 감안해 학교 간 차량 규모(대형↔중형)를 조정 배치하고 임차 통학차량은 지난해 48대에서 올해는 41대로 7대를 감차했다.
인근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통학차량 공동 운행은 3월부터 전의초-전의중, 금남초-금호중, 대동초병설유-도원초병설유 등 3곳으로 확대운영된다.
노후된 관용 차량 9대는 올해 41억여원을 들여 전기차로 교체한다. 친환경 차량인 전기 어린이통학버스 중형 8대와 대형 1대를 일괄 구매한다. 금년 상반기 중에 구매를 마쳐 하반기부터는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전기 충전시설과 부대장치도 완비한다. 교체 조건에 도달하는 관용 통학차량도 예산을 확보해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읍면지역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1000원 택시' 사업은 '세종중학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1000원 택시'는 1일 택시요금에서 1000원은 개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이 부담하는 사업이다.
연서면, 전동면 등 면지역 거주 학생 6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도 확대된다. 공동활용 지원 차량을 기존 12대에서 17대(특수학교 차량 5대 포함)로 확대하고 공동활용 지역 권역을 전체에서 인근 학교로 설정, 공차운행을 최소화하며 지원 횟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학교에서 안전체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체험때는 체험학습에 필요한 임차차량까지 연 733회 3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관용 통학차량의 공동활용 승인 권한과 운전원 여비 지급 업무를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이관해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학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교통 관련 관계기관 등과 함께 (가칭)학생통학지원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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