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
시는 내년 1월까지 3억을 투입하여 용역을 통해 성남종합운동장과 실내 체육관, 중원구청, 노상 주차장 등 단일 건물로 묶어 스포츠, 공원, 문화, 행정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복합개발 계획은 ▲대지면적 11만5327㎡, 연면적 7만4000㎡의 성남종합운동장 재구조 방안 ▲현재 1123대인 주차장 규모를 2500대 주차 규모로 늘리는 방안 ▲중원구청을 운동장 쪽으로 이전·신축해 공간 활용성 높이는 방안 ▲인근의 산성대로 주변 도시재생과 수진역, 모란역을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다.
용역사는 성남종합운동장 일원 지역 여건과 특성 분석,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주민 의견 수렴, 사업 규모와 방향 검토, 입체 복합화 기본구상(안) 수립, 사업방식과 타당성 검토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 총사업비는 3200억이 투입될 예상이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민간 유치를 포함한 사업추진, 예산 규모·조달 방식 등을 결정하고, 행안부의 지방투자사업 승인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복합개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착공 시점은 2026년 예정이고, 완공 시점은 2033년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종합운동장의 발전 방향을 마련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남시 생활체육과 문화체육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복합 기능을 갖춘 아이디어 정책은 좋은 것 같다"며 "기존 도로 여건이 원활하지 않는 점을 집중 검토하고, 민간기업에 부지를 매각하고, 지목 활용도가 적은 인근 임야 등의 부지를 물색한 것도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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