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농림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돼 양산면에 들어설 스마트팜 조감도 모습. |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본 3년 동안 임대한 뒤 평가 등을 거쳐 최대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11월 1차로 선정된 △충남 서산시 △전남 영암군 △경북 예천군에 이어 전국 4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산면 가곡리 6.3㏊에 임대형 스마트팜 4.3㏊를 조성하고 청년창업농 육성에 들어간다. 철골 유리온실 3개동에 △머스크멜론 △토마토 △오이 △미니파프리카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청년농(18~39세)이 2명씩 팀을 이뤄 0.5ha의 온실을 임대받는다. 임대 시 기본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시설평가액의 1% 이상 등을 적용해 군에서 결정한다.
또한 영동군은 이곳에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136억 원으로 '청년 임대 일라이트 스마트팜 단지'를 4.2ha 규모로 조성한다. 철골 유리온실 2개동으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함께 조성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이 영동군 스마트 농업 발전과 지역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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