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미화 예비후보가 기자 질문을 받고 있다. |
김미화 천안을 예비후보는 2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 경선 배제 결과 철회, 5인 경선 등을 요구했다.
이날 김미화 예비후보는 "23일 결선 없는 3인 경선으로 확정됐지만, 26일 경선 후보자가 교체됐다"며 "어느 언론 매체에서 '김미화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선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보도됐지만, 이러한 사실을 일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자인 본인에게 사전 통보, 연락도 없이 결과를 바꿨다"며 "답답한 마음에 중앙당사에 방문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일말의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한 공천을 위해서라도 이번 번복 이유를 명확히 밝혀달라"며 "민주당 절차에 의해 당을 믿고 그에 따라 열심히 준비했지만, 본인을 지지해준 권리당원들조차 이러한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부정했다"고 강조했다.
김미화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와 면담을 신청하고, 총선승리와 바른 공천을 위해 정식 절차를 다시 밟아 5인 경선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경선 후보 탈락에 타 지역 A 예비후보가 개입했다는 질문에 "정확히 들은 바는 없지만, 지나가는 말들로 확인하고 있다"며 "서로 남의 잘못을 헐뜯고 할퀴어서 나온 결과를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기에, '남을 비방하지 말고 시민과 국민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선하면 된다'고 답변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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