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2021년 3월부터 사회복지법인 중부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꿈누리터는 체험존, 상담실, 책누리방, 자유소극장, 대공연, 기획전시 등 35개 체험전시물과 50여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이용객 수는 2021년 5만1900명, 2022년 10만7030명, 2023년 12만1712명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게다가 재단법인 한국산업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2023년 10월까지 지역별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총 12만7744명 중 관내 이용자가 68.8%인 8만7898명, 관외 이용자는 31.2%인 3만984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권, 충남권, 아산시 등 인근 지역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설문 조사에 응답한 어린이꿈누리터 이용객 867명 중 91.6%인 794명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평가했으며, 보통 7.4%인 64명,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1%인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방문 의향 또한 94%인 815명 정도로 매우 높게 도출됐다.
일각에서는 어린이꿈누리터에서 매년 양질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복합문화 체험시설의 중추적 역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정보획득 경로를 살펴보면 1101명 중 지인 소개 34.2% 376명, 블로그 및 카페 33.2% 366명 등으로 홍보 강화가 요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 횟수가 잦은 기존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
꿈누리터 관계자는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욕구 조사를 진행하고, 매년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등 관리 평가를 이어온 점이 빛을 발했다"며 "첫 방문 이용객들은 매우 만족하지만, 개관 후 3년 차 이상이 되다 보니 3회 이상 찾아온 이용객들로부터 시설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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