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호 수면 전경./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52.1%에 비하면 33.2%포인트 높은 수치다. 주요 수원인 4대호도 나주호 72.5%, 장성호 84.1%. 담양호 80.8%, 광주호 8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본부는 모내기까지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지난해 유례없는 가뭄에 선제적 대응으로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던 만큼 올해도 안정적 용수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본격 영농기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특히 지역적 특성상 상시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도서 지역 및 준설이 필요한 저수지를 중점 관리해 면밀한 용수확보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본부는 시설원예나 밭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에 비해 용수공급시설 없이 강우에만 의존하는 밭작물 용수공급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만, 지난주 전남지역에 평년 3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 습해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배수가 필요한 시설농가 지역은 배수 시설 가동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호 본부장은 "최근 유례없는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농업용수의 넘침과 부족이 없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빈틈없는 용수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주력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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