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파크(가칭) 국제지명공고. (사진= 대전시) |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량, 건물 등에 대한 다 자인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 건축물에 비해 신속 한 추진이 가능한 민간 건축물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민간 건축물 명품화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혁신적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은 위원회를 통해 건축 관련 기준을 완화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 및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하고 있다.
관련 계획에 따른 민간 건축물 명품화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는 '건축물 디자인 특화 심의기준' 등 제도의 적용과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정비사업 등 사업추진 현황 공유에 대해 자치구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대전에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바쁘다.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 이종수미술관 등에 기획디자인 방식을 도입해 대전을 세계 일류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골자다.
1월 26일 진행된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대전시) |
최근 시는 음악 전용 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등 대전아트파크(가칭) 건립을 위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 중이다.
실력있는 건축가를 모으기 위해 국제지명공고를 통해 국내를 넘어 외국 유명 건축가를 초청했다.
그 결과 국내 4팀, 해외 4팀 등 총 8팀이 대전을 문화 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함께한다.
특히, 이탈리아와 영국팀의 대표건축가는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시는 출품된 작품에 대해 5월 초 시민 발표회를 갖고 공개 심사를 한다.
심사에 선정된 디자인을 가지고 타당성 분석과 검토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는 사전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의 이미지는 한 도시의 매력을 좌우하며, 특히 도시에 있는 다양한 시설물의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라며 "대전에 명품 건축물을 만들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