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3, 국민의힘). |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부의장과 각 구 협의회장,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회의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원휘 의원은 '대전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회의 지원 조례'가 제정·시행되고 있다면서 대전지역회의의 활동과 사업 등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구 협의회장들은 "민주평통에서 탈북민 지원사업 등을 통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 부족으로 지역회의의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휘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민주평통에 대한 지원 의무가 있는 만큼 사무처의 최소 운영비의 현실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평통에서 제안한 사업 등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대전시의회 김진오 의원(서구1, 국민의힘). |
김진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시 시민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 걷기 운동을 지원하고 대전을 맨발 걷기의 성지로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맨발 걷기를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조례발의에 나섰다. 그는 "동네 근린공원에 나가보니 시민들이 돌부리와 나무뿌리가 그대로 드러난 산책로를 맨발로 걷고 있고 직접 산책로를 쓸어가면서 걷는 분들도 계셨다"며 "도심부 근린공원 등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인 다른 지자체에 비해 미흡한 행정이라 느껴 조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선 "고령자나 과체중인 시민이나 파상풍 등의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한 맨발 걷기를 위한 홍보와 교육방안 마련에 관한 사항도 조례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자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웃의 편의를 위해 기꺼이 수고를 감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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