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가 26일 국비 48억원 규모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할 장성읍 장안리를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장성군 제공 |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선정된 곳은 장성읍 장안지구로, 여름마다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황룡강과 개천의 합류 구간이다 보니 장마철에 수위가 상승하면 인근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
장성군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배수펌프장과 배수문을 각각 1개씩 설치하고 배수로를 2.07km 확장하는 '배수개선사업'을 발굴했다.
이어서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수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건의한 결과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되며 국비 48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사를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부터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하며, 2026년 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현안의 해법을 찾고자 국고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전액 국비사업인 '배수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장안리 일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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