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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시 서산 비행장에서 열린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곳 서산에 오면서 지난 대선 때 첨단국가산단과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 생각났다"라며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서산 민간공항 건설을 시작으로, 국가 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산비행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서산 민간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민군 상생발전 모델'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라며 "정부는 서산공항과 마찬가지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안보에 긴요한 부분만, 지장이 없는 부분만 남겨놓고 대폭 해제를 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경우 서산비행장 주변 4270만 평(141㎢)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으며, 전국적으로는 1억 300만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을 실리콘밸리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로,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그는 새로 조성되는 천안, 홍성, 논산 세 곳의 산단을 복합 클러스터로, 태안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당진에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며 "아울러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충남의 국방 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아산 경찰병원 설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지방시대는 산업과 일자리만으로 열기는 어렵다. 좋은 의료와 좋은 교육이 뒷받침돼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만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라며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의 지역의료 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서 미래 첨단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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