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2023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박람회에서 배재대 취업 컨설턴트가 상담하는 모습. /배재대 제공 |
26일 지역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120여 곳으로 늘리고, 지난해 시범 운영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나아가 인근 고교에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한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 16곳을 신규 선정했다.
대전권 대학 가운데 배재대가 2023년 재학생 맞춤형 시범대학 12곳에 지정된 데 이어 2024년 고교생 맞춤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년간 국비 2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고교 재학생에게 취업 스킬과 직무훈련기반 역량제고에 맞는 유형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채용연계 지원, 취업 후 조기 이탈 방지를 위해 정부의 고용정책과 연계한 촘촘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배재대는 거점형 일자리플러스센터 7억 2000만원과 재학생 맞춤형 9억 2000만원(A형), 고교생 맞춤형 사업 2억 8000만원을 더해 연간 19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배재대는 고용부의 3대 취업 중점사업을 모두 수행하는 대전·충남권 유일의 대학이 됐다"라며 "그동안 쌓은 취업 지원 노하우를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쏟아 취업지원 거점 대학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지정됐다. 정부 지원금 4억 2000만원과 지자체·대학 지원금 3억 원 등 향후 5년간 연 7억 2000만원을 투입해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이어지는 진로·취업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목원대·한남대·한밭대가 재학생 맞춤형 사업에 선정됐다. 한남대는 기존 일자리플러스센터 7억2000만원과 재학생 맞춤형 9억2000만원(A형) 등 16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목원대는 7억4400만원(B형)의 국고지원금을 확보해 기존 일자리플러스센터 3억 원을 포함한 연 10억 4400만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개인별 취업준비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빌드업(Build-up)·점프업(Jump-UP)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한편, 올해 선정된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은 배재대를 비롯해 계명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동서울대, 세명대, 영남이공대, 우석대, 원광대, 인덕대, 조선이공대, 창원문성대, 한신대 등 16곳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추가공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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