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의료계 집단행동 의료공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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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료계 집단행동 의료공백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비상상황 대응 방안 강화

  • 승인 2024-02-26 15:4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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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상황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23일 오전 8시를 기준 보건의료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상일 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개 반 (▲상황관리총괄 ▲비상진료대책 ▲구급·이송지원 ▲점검·행정지원 ▲언론홍보), 11개 부서로 구성해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한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구성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편성되며, 필요할 경우 용인소방서와 용인동부·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평일 진료시간 확대 등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소방·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현재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휴진 참여 자제 요청 공문을 송부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현재 시에서 의료활동한 전공의는 총 35명이며, 이 중 88%에 해당하는 31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병원과 의원 소속 전체 의사는 모두 1453명으로 전공의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며 "의료공백으로 인한 차질과 피해사례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영상회의에 참석한 류광열 제1부시장은 "시는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에는 총 4곳의 지역응급의료센터와 1곳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다보스병원(처인구 백옥대로1082번길 18) ▲명주병원(처인구 금령로39번길 8-6) ▲용인세브란스병원(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 ▲강남병원(기흥구 중부대로 411)이 있고,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용인서울병원(처인구 고림로 81)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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