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구문선 상담코칭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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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구문선 상담코칭학박사

국내 최초로 번아웃에서 회복된 언론인 14명 질적 연구한 <언론인의 번아웃과 회복 경험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코칭학 박사 학위 받고 번아웃 회복에 대해 제언하다

  • 승인 2024-02-22 23:47
  • 수정 2024-03-13 23:52
  • 신문게재 2024-02-26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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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번아웃에서 회복된 언론인 14명을 질적 연구한 <언론인의 번아웃과 회복 경험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코칭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구문선 박사가 연세대학교에서 학위수여하는 모습.
국내 최초로 '언론인의 번아웃과 회복 경험에 관한 연구'가 박사 논문으로 나와 전국 언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월26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코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구문선 박사다.

이에 구문선 박사를 만나 이번 논문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와 논문의 의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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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박사님, 5년간의 주경야독 끝에 박사학위를 받으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 논문을 쓸 때는 힘들어서 빨리 끝내기만 고대했는데 쓰고 나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힘들었던 과정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요. 지도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지도로 논문의 방향성을 잡아가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동안 남편과 가족들이 희생도 많이 하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참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연구에 참여해주셨던 14분의 언론인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구 전에는 피상적으로만 짐작했던 언론인의 삶을 조금 더 깊이 보게 되었고, 이렇게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께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언론인들의 삶과 마음이 더 편안해졌으면 좋겠고, 그래야 이 사회가 더 좋아진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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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주제를 '언론인의 번아웃과 회복 경험에 관한 연구'로 잡으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몸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정신과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몸의 반응을 조절하는 일에 관여했었거든요. 그러던 중 친척 중에 기자 생활 하는 분으로부터 기자들은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은 직업이고, 심지어 언론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수명이 짧은 직군으로 지목된 연구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무슨 스트레스가 그렇게 많을까 관심이 생겼습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언론인들의 번아웃에 대한 연구는 기존에 많이 이루어졌지만, 회복에 대한 연구를 찾아볼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번아웃에서 회복된 기자분들의 경험을 연구하면 앞으로 스트레스나 번아웃 대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회복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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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박사님, 열 네 명의 전국 종합일간지 기자들을 심층인터뷰해서 분석하고 질적 연구로 논문을 쓰셨는데요. 이 논문의 개요를 설명해주실까요?

▲예, 저의 연구 목적은 언론인들의 번아웃과 그 회복 경험을 살펴보고, 번아웃 회복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는 연구를 통해 번아웃의 원인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 번아웃을 겪을 때 경험한 현상,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와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번아웃에서 회복된 결과를 탐색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인들이 번아웃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환경적 요인과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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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로 연구를 해주셨네요. 구 박사님, 이 논문 연구의 의의는 무엇인지요.

▲ 무엇보다 회복한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번아웃이 되더라도 회복될 수 있고, 번아웃을 잘 극복하면 개인의 성장 계기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실무나 학계에서 모두 언론인의 번아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왔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꾸준히 제시해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제시에 대한 작은 걸음으로 번아웃을 경험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상담학적 관점의 자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대하기로는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언론인과 언론사 조직, 그리고 언론인들을 상담하게 될 상담자 모두에게 언론인의 번아웃을 둘러싼 환경적, 심리적 요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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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전국의 언론인들을 위해 상당히 의미있는 연구를 해주신데 대해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 박사님, 연구 결과가 궁금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요.

▲예, 언론인의 번아웃 원인에는 높은 이상, 완벽주의 등 개인적 요인, 업무 자체에서 오는 급박함, 업무량 과다, 외상 사건, 언론사 조직의 특수한 상황적 요인도 있었습니다. 제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이 개인적 요인보다 조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이런 것이 누적되어 번아웃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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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인에 의해 언론인들이 번아웃 되었을 때 무기력함, 몸과 마음이 지치는 소진, 대인관계에 대한 무관심, 일에 대한 무의미함,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 등을 경험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언론인들은 일이 고되고 몸이 힘든 '소진'상태보다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자신이 일을 못하는 것 같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들 때 번아웃을 더 심각하게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는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나, 이 일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이 일터에서 쓸모가 없나?' 등의 무의미함과 좌절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것은 요즘 사회적으로도 자주 거론되는 언론인의 잦은 이직, 퇴사, 전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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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는 우리가 흔히 번아웃을 '기진맥진'한 상태로 생각하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심지어 '소진' 상태에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일을 잘 해냈습니다. 만약 번아웃을 '소진'으로만 생각한다면 이러한 참여자들은 번아웃을 경험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은 깊은 번아웃 상태에 머물러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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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번아웃을 설명하는 요인에는 소진 외에도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느낌을 느끼는 것, 개인적인 성취감 저하 등의 다른 차원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제 연구 결과를 보면 언론인들이 번아웃을 경험할 때 기진맥진한 소진보다는 일에 대한 성취감이 떨어지면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느낄 때 번아웃을 더 깊고 힘들게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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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참여자들은 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번아웃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위로하고, 일과 거리 두기를 하며,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구하기도 하고, 일 외의 다른 것으로 욕구를 채우고,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는 것이 다른 직종과의 차이점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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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번아웃에서 회복된 분들은 자신을 받아들이며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의욕과 에너지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오히려 일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고, 자신의 소신과 주관에 맞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즉, 예전에는 일에 자신을 맞추며 살았는데, 번아웃의 깊은 계곡을 통과하며 이제는 자기를 돌보게 되고, 언론인이라는 직업도 자기 삶의 일부로 보게 되며 조금 더 유연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일과 자신의 삶에 대한 인식을 다른 각도에서 하게 되고, 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인간적 성숙과 일에 대한 태도 전환을 갖게 된 이유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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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구 박사님, 그렇다면 언론인들이 번아웃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론인들은 업무 영역이 공적인 사회이고, 일의 성과가 바로바로 나오는 직업이다 보니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이상이 높고, 영향력 있는 기사를 써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생각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헌신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다가 지치거나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언론인의 번아웃 회복은 개인의 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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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론인들의 번아웃 회복을 돕기 위한 조언을 드리자면 첫째, 언론인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도중 언론인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트라우마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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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언론인에 대한 상담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재난현장,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 언론인과 같은 수준의 트라우마 경험자로 분류되는 소방관,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도, 또 많은 기업의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을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언론인들을 위한 상담 지원은 극히 적거나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언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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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선후배나 동료집단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여자들은 '나도 번아웃을 겪었어' 라며 극복 경험담을 알려주는 선배의 도움, '너만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여기며 지지해주는 동료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정보 공유는 번아웃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힘들 때는 믿을 만한 사람과 소통하고 지지받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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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적절한 휴식과 함께 '일과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그렇게 힘든데도 '휴식'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휴식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또 하나의 일이 됩니다. 일하다가 잠깐 1, 2 분이라도 어깨를 내리고 심호흡을 해 보는 것, 퇴근하면 회사 생각을 꺼버리는 것도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중 아주 작은 시간을 내어 그날 있었던 일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는 것은 자기를 돌보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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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실질적이고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구 박사님, 독자님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지요?

▲네, 추천해드릴 책이 매우 많지만 특히 인상적이어서 강추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시몬 스톨조프'의 <워킹 데드 해방일지>를 추천합니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직업이 중요해진 나머지 종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면서 돈 벌고 성취감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에 빠진 사람들을 '워키스트'라고 부르고 있어요. 결론은 '일을 적게 하라'고 주장하는 책인데요.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직업에 모든 것을 내바쳐 헌신하다가 다양한 기회와 경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로 나의 정체성의 전부를 만들어가는 저와 우리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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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권의 책은 '조나단 말레식'의 <번아웃의 종말>입니다. 높은 이상을 갖고 간절히 꿈꾸던 종신교수직을 얻게 된 저자가 번아웃으로 직업을 그만두고 많은 사람들이 왜 일에 지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고 느끼는지를 조사하고 설명해 나가는 책입니다. 저자는 일에서 자기 존재감이나 정체성을 찾지 말고, 일을 그저 수단으로 보라고 주문합니다. 우리는 일에 굉장히 많이 기대를 하지만,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이상이 높으면 현실의 격차는 더 커지지요. 이런 사람들이 번아웃에 걸리기 너무 쉽다는 거예요. 저자는 방대한 자료 분석과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깊은 통찰로 얻어낸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일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성찰을 더 깊게 하게 되었죠. 두 권 다 매우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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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그렇군요. 매우 흥미롭네요. 추천해주신 두 권의 책은 저도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박사님은 전문 카운셀러로서 번아웃을 겪는 일반 독자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저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번아웃에 취약해지는 몇 가지 상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업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이상이 너무 높다거나, 일의 성과를 자신의 자부심의 기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이것은 헌신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다가 지치거나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일의 성과가 곧 나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후 일과 심리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터득해 놓았던 분들의 번아웃 회복이 더 순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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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번아웃의 위기 경보를 잘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치고 힘든 단계를 지나서 일이 의미 없게 느껴지고,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몰려오도록 자신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아웃은 한 번 겪고 나서 회복으로 이르는 직선형 과정이 아니고, 회복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번아웃이 될 수도 있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번아웃이 안 오면 가장 좋겠지만, 번아웃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잘 극복하면 그 시간이 성장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대처 방법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조금 더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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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을 쓰면서 뵌 언론인들은 문제 해결력도 뛰어나고 적극적이어서 강도 높은 스트레스도 그냥 인내하며 이겨 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필요한 경우 주변의 도움을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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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구 박사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상담은 끝이 없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을 계속 만나며 공부와 상담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후속 연구를 계속 해 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 대처에 대해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와 함께 접목해서 직장인들의 직무 스트레스나 번아웃에 대한 대처, 정서 조절 등에 대해 더 깊게 상담하며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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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선 박사는 누구?

▲1971년 서울 출생.

학력:서초고등학교, 연세대 임상병리학과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상담교육 전공 석사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전공 박사 졸업.

경력: 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정신과 검사실, 바이오피드백 등)

현재 이지앤웰니스 협약상담사. 선목상담실 전문상담사. 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 상담사로 활동 중.

자격:MBTI 일반 강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청소년상담사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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