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은행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이승우 의원(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이 지난 2월 22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한 지방은행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경제실천시민연합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이승우 시의원을 비롯해 방효창 중앙경실련 상집위 부위원장이 좌장으로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소장, 방만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수석연구위원, 강영수 금융위원회 과장,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에서는 이상원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교수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한 지방은행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승우 의원은 2015년을 기점으로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등이 시중은행과 대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는데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금융업무의 디지털전환, 모바일뱅킹 강화, 인터넷 전문은행 등장 등의 요인을 꼽았다.
이 의원은 "지방은행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대출 지원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은행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정책 지원, 지역 재투자 평가 관련 내용 개선, 지방시대 선포에 따른 정책 집행에 지방은행 활용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 이전 금융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한 부산은행 거래를 확대하고 수익성 저하에도 지역 주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금융서비스 망 유지를 노력하고 부산은행 직원을 지역 내 인재로 채용해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부산은행은 지역 자본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협력 업체들과 거래를 통해 지역 산업에 파급되는 경제적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승우 의원은 "중앙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인 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방은행 존재는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 요소이며 지역균형발전 관련 정책 과정에서 지방은행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토론을 마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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