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천체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서영균 씨의 '달을 품은 동네.' 천문연 제공 |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이 같은 정월대보름 관련 천문정보를 23일 발표했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자정을 넘긴 25일 0시 56분께다. 달이 가장 둥글고 제일 높게 뜨는 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관측된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간은 지열별로 차이가 있다. 해발 0m를 기준으로 대전은 오후 6시 3분에 달이 떠 다음 날 오전 7시 36분 질 것으로 관측됐다.
천문연 연구진은 보통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에 뜨는 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천문연 연구진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 작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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