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악성 가축 전염병 확산방지' 총력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번 겨울 5개 시·도에서 31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2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이후 경기, 인천, 강원 등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인접 시인 파주시에서도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부산에서 발견되는 등 점차 남쪽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특별방역 기간(2024년 2월말까지)동안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유사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가축질병 유입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내 거점소독시설 및 방역 통제 초소를 특별 운영 중에 있다. 방제 통제 초소의 경우 ASF가 발생하지 않았던 시·군중에서 고양시가 가장 먼저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고양시 및 축협 공동방제단 보유 방제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1회 가축사육 밀집지역 및 철새 도래지,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일 30여대 축산 차량을 소독 하고 있는 거점 소독 시설 열선 보강 작업을 완료 하여, 동절기 한파에도 소독을 실시할 수 있게 소독시설 강화 조치 완료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강력한 차단 방역 활동으로 올해 고양시 가축전염병 발생은 없으나, 가축 질병 발생 위험시기인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과 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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