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공 |
대전시는 지역 소재 전자현미경 전문 개발기업인 ㈜코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57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 상장기업 수는 57개로 6대 광역시 중 인천(95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 대구는 56개다. 시가총액은 37조 8805억 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대전은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상장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만 ㈜한빛레이저(1월 4일), ㈜코셈(2월 23일) 등 2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진입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상장된 기업이 8개로 전체의 14% 비율을 차지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장기업 1개당 시가총액, 인구 1인당 시가총액 등의 지표도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아 상장기업의 미래 성장성도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선 8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친화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지역의 상장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역 유망기업의 상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대전테크노파크, KAIST와 협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기업상장 지원을 위한 IPO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PO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상장 희망 기업에 IPO, M&A 및 투자유치 등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상장에 성공한 한빛레이저, 코셈 등이 바로 IPO 프로그램 이수 기업으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해서는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를 통한 기업 가치증대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한빛레이저와 코셈의 상장으로 시작된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다수의 대전 기업이 상장되기를 기대하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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