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거관리위원회, 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이상무'… "공정선거.정책선거 실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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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거관리위원회, 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이상무'… "공정선거.정책선거 실현에 최선"

수검표 과정 도입, 입후보 설명회 개최 이어
지역기업과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치는 등 분주
"공정한 선거관리 만전, 국회의원 선거 관심을"

  • 승인 2024-02-22 17:14
  • 신문게재 2024-02-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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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일 대전시선관위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대형 투표참여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신뢰성과 정확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거사무 일정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22년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공직선거법을 안내해 선거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검표 과정 도입이다. 수검표는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수작업으로 전량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수검표 도입으로 개표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혹을 씻고 선거 개표 절차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사전투표함 등 보관장소 CCTV 공개를 확대하고 투표지분류기 보안, 잔여 투표용지 관리도 강화했다.

유권자의 정치적 표현을 보장하고 선거운동의 편의를 도모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 등 당내 경선 운동이 불가능했던 범위에서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상근직원을 제외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선거운동 기간 본인 부담으로 소품을 제작 또는 구매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표지물을 '착용하고 소지해 내보이는 행위'로 변경해 선거운동 편의도 도모했다. 선거 기간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지 않는 집회나 모임도 가능해졌다.



공정 선거를 위해 선거 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선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선관위는 기부·매수행위, 허위 사실 공표, 공무원 선거 관여 등 중대 선거범죄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선거 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선관위는 사조직 설립 후 집회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거나, 구청 사무실을 찾아가 명함을 돌리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예비후보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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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정확한 개표관리를 위한 실무연수가 31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려 대전선관위 관계자들이 모의 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실무연수는 분류된 투표지를 육안으로 재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감안한 최적의 개표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진=이성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정책선거 실현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이다. 먼저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로쏘주식회사(성심당), 맥키스컴퍼니(이제 우린)와 협업해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빵을 통해 성심당 방문 고객에게 선거일 등을 알리고 '이제 우린' 소주병 라벨에 선거일과 정책선거 문구를 인쇄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이 정책과 공약 정보를 쉽게 접하게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 공약마당'을 통해 지역별 공약참고자료를 공개하고 정당 정책과 후보자 선거공보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선거 후에도 당선인 공약 모음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정책선거 평가 토론회도 열어 정책 선거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투·개표 또한 공정하고 반듯하게 관리해 선거 관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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