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
충남도, 충남사랑의열매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2시 기준, 서천특화시장 피해 복구 성금은 총 28억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민간기업과 단체, 개인 성금은 18억 1900만원으로, 전체 성금에 64%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 성금은 충남사랑의열매를 통해 5억 7600만원, 적십자사를 통해 700만원이 모금돼 전체 모금액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서울시와 경기도와 대구 등에서는 1억원씩 지원했으며, 나머지 시도에서도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기부를 했다.
실제 이날 광주시에선 서천 화재 성금으로 2200만 원을 기탁했다.
광주시는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삶터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성금과 함께 위로를 전했다.
특히 광주시는 재해구호기금 2000만 원에 광주광역시청 직원 성금 200만 원을 더해 총 2200만 원을 마련,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해 왔다.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도 서천 화재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노조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황인성 노조 위원장은 "성금 기탁 외에도 2500만 원 상당의 서천군 특산물을 구매해 도내 경로당 등에 배부해 지역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천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이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서천특화시장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한 노조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도는 이날 전달받은 성금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피해 상인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를 신속 복구하기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진행 중으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 계좌: 농협 474-01-003445/예금주 충남도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달 29일까지 모금한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