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어촌 버스<제공=하동군> |
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2013년 농어촌버스 도입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버스 이용에 대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학생들 통학 시간대 배차 개선, 시외버스 연계, 농촌형 교통모델 노선 정비,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버스 기사 처우개선 등이다.
특히, 등교 시간대 하동고등학교 정류장 경유 3개 노선 신설, 농촌형 교통모델 하동중앙중학교 1개 노선 신설 등을 통해 통학생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개편은 관내 14개교 중고등학생들 등하교를 고려한 배차가 각각 44회(증19회), 113회(증23회)로 조정됐다.
시외버스(진주) 및 기차 시간과의 연계를 고려한 배차도 43회(증22회)로 조정됐다.
또한 옥종-진주(수곡면) 구간 농어촌버스 연장(4회)으로 옥종면민들 진주시내버스 환승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2대 농어촌버스와 전체 운행구간 정류장을 정차하는 3대 농촌형교통모델(일명 노랑버스)이 도입돼 3월부터 개편된 노선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증차를 통해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에도 주안점을 둬 운행 시간 단축과 근로 조건도 개선한다.
또한 57개 모든 노선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버스 앞에 해당 번호를 표시해 이용객들이 버스 번호만 보고도 해당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돼 있다.
하동군은 그간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운수업체와 최종 조율을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로 개편을 진행했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으로 교통 취약계층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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